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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11월

2021년 11월 6일 (토, 흰구름) 창기_백운산길 코코 이 녀석 낙엽 속에 뭐가 있는지 하루 종일 훑으며 뭐 처먹는 거 같더라. 오늘따라 정말 유별나다. 낙엽 테두리가 눈을 실겼나? 시원찮은 한쪽 눈마저 망막에 흠집이 많이 가있다. 그러니 흰 눈동자가 무척 빨갛다. 아 정말 2021년 11월 7일 (일, 맑음) 금정산_갑오봉 자고 나니 코코 눈에 고름 같은 것이 가득 묻어있다. 검은 눈동자에 피가 고인 것처럼 정상적이지 않다. 참나무과 낙엽들이 많아 이파리는 테두리에 바늘 침이 0.5mm 정도 다다다 붙어있어 끊임없이 자극하며 눈을 찔렀을 거야.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다. 어제 따라 유별나게 냄새 맡는답시고 파헤쳐 뭐 처먹더라. 녀석들 잠시 바람 쐬고 와서 곧바로 혼자 나선다. 따라 나올 거라며 절규..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10월

2021년 10월 3일 (일, 맑음) 회동수원지 가을이라 하지만 몹시 덥다. 바람도 없이 한여름 못지않네. 2021년 10월 9일 (토, 한글날, 희미한 태양) 동산장성길 바람 한 점 없고 쪼매 덥다. 2021년 10월 17일 (일, 맑음) 창기_백운산길, 당나귀봉 오늘 하루 한파특보다. 새벽 설악산, 덕유산 영하 9도, 서울 1도, 부산 4도. 64년 만에 10월 최저기온이란다. 낮 온도 15도, 맑고 쾌청하고 최적의 가을이다. 카메라 비싸면서 동영상은 안 되는 것 안다. 앞 뒤 초점 흐려져 다 짤라버리고 잠시 맞는 부분을. 2021년 10월 23일 (토, 맑음) 창기_백운산 작년 3월 코로나 터진 이후 토요일 일을 접었었는데 1년 반 만에 오전에만 일이 진행 중이다. 오후에 녀석들과.. 백운산 밑으로..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9월

2021년 9월 4일 (토, 약간 흐림) 법기 임도 굴다리 ~ 정자(운봉산 들머리) 가을이 오는 가 봐.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덥지 않다. 오늘도 더운지 코코는 물소리만 나면 가서 적시고 나온다. ㅎ 처음부터 끝까지 먹파리가 기성이다. 코코 눈과 얼굴에 처음부터 끝까지 2~3마리에서부터 특정한 곳에서는 15마리가 덮여 씌운다. 처음에 두세 번 잡다가 고글을 꺼내 씌웠다. 말이 고글이지 코코에 공학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거의 액세서리다. 행여나 비틀어져 오히려 눈동자에 해로울까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 쓰였다. 긴 폭염 끝에 신나게 나들이 중인데 녀석들 중간에 돌아가기도 그렇고. 차에 태워 돌아오는 길에 코코 눈동자가 너무 붉더라. 긴 시간 압박이 돼서 그런지 중간에 실켰는지 정말 속상하네. 성가신 ..

[내 일기] 강아지의 안충, 초파리

중고딩때 초파리는 생물 시간에 용어는 배웠었다. 나는 엉뚱하게도 파리 중에 파란색 끼가 있는 굵다란 놈이 초파리인 줄 알고 지금껏 살아왔다. 2021년 8월 24일 오늘 처음 알았다.기사에 뜬  제목이 '한 두 마리가 갑자기 수백 마리' 뭐지 하며 읽는 중에 이게 초파리였구나 알았다. 1~2밀리로 작고 음식물 쓰레기 특히 먹고 난 과일에 날아다닌다는 글귀를 읽고서우리가 집에 음식물 통에 버린 곳에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는 것이 초파리였네. 처음에 한 두 마리 나는 것은 좋은데(날기 보다는 주로 기어다니잖아)암놈은 한 번에 알을 100개를 깐단다. 생애 주기도 빠르더라. 때가 되면 그것들이 파리로 변신하니. 그러고 보니 과거 언젠가 부엌 주변과 베란다 주변에 참깨가 엄청 쏟아져 있더라. (베란다에 쓰레기 봉투..

환경과 생명 2021.08.25

층간 소음 해결책 딱 한 가지

지금도 매일매일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래층 사람들을 위해 한 글 적어본다. 또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아래층 위층 시간대가 서로 엇박자 나면 아래층은 뭐 더 속수무책이다. 위층은 생활 소음이란 이름으로 아무렇지도 않는 반면 아래층은 방법이 없다. 소음 스피커라도 작동하면 보복 이름으로 오히려 죄를 묻게 되니 이런 불공평이 어디 있나? 위층 인간들은 아래층을 의식해서 앞발로 디디며 사뿐사뿐 걸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텐데, 또 아래층도 사람이 사는 곳이지 의식하며 물건들도 적당히 조심스레 해야 할 텐데 쾅쾅 무식하게 늘 소음 일으키는 꼭 덜떨어진 인간들이 있어 결국 층간 소음이 살인으로도 이른다. 손주들이 한 번씩 와서 뛰어놀면 그 소음은 예쁘기라도 하지. 또 일시적이기도 하고. 이사를 할 때 저..

나의 이야기 2021.08.13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8월

2021년 8월 1일 (일, 구름 많음) 집_둘레 다음 주 수요일까지 휴가 중이다. 이번 폭염 속에 채송이는 놔두고 코코와 어디 웅장한 계곡을 가려 생각을 했었다. 한 달 전에 생각한 것이 코코와 설악산 백담사 계곡으로 올라 오세암으로 돌며 내려오려고 내비를 쳐보니 500km에 5시간 반이다. 승용차로는 당일 치기 불가능하다. 오고 가며 차에서 잘 수도 있지만 집에 채송이를 놔두고 그럴 수도 없다.지리산 대성골이나 한신 계곡은 저것보다 거리, 시간, 웅장 등 모든 게 반띵이긴 하지만 역시 만만찮다.고향에 어매 보러 가야겠고 학원 방부목 오일스텐도 칠해야 할 것 같고 이래 넘어가나.낮 33도.  짧은 일주일 장마가 끝나고 2주 동안 전국이 폭염으로 난리다. 오늘과 내일 전국이 소나기 예보다. 오후 내내 천..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7월

2021년 7월 10일 (토, 약간 맑음) 회동수원지 작년 50일 긴 장마와 다르게 올해 장마가 일주일로 짧게 끝난 것 같기도 하다며 일단 한 판 쉬네. 오늘, 내일은 전국에 강한 소나기로 대체되고 있다. 낮 온도 30도, 습도도 높지만 간간히 바람도 불어 그리 덥지는 않다. 2021년 7월 11일 (일, 맑음) 집 둘레 낮 온도 31도, 습도 높고 더우니 녀석들과 아무대나 트레킹 하러 가긴엔 그렇다. 녀석들 한참 방방 뛴 예전 같았으면 더위에도 신나게 갔겠지만. 할 수 없이 집 주변에 산책으로 돈다. 아무도 없는 범어사 계곡에 코코가 좋아하는 물에도 담글 겸. 오~ 시원한 바람이 부니 더위를 몽땅 상쇄시킨다. 그렇게 덥지가 않다. 아마 바람이 없었다면 비 온 다음 날 바람 한 점 없는 숲 속 그런 뿅 ..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6월

2021년 6월 4일 (토, 맑음) 아홉산 계곡 낮 온도 24도. 내일 일요일은 더 덥다 하네. 오늘은 일단 그렇게 덥지 않았다. 심장약 먹고사는 채송이는 집에 있어야겠다. 더우면 코코는 계곡 물을 찾아 헤맬 테고 깨끗한 물이 있는 곳으로 간다. 또 어떤 곳이 저 위쪽에 연결되는 곳이 궁금해서 거꾸로 올라가며 해결되었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정원 가위 들고 간다. 굵은 잔가지는 손으로 꺾고 가위로 자르고 워매 그 짓을 무려 5시간 동안 무식하게 해재꼈군. 손이 얼럴럴하다. 진달래와 철쭉 가지는 슬쩍 손만 갖다 대도 깔끔하게 부러진다. 그렇게 연할 수가 있나. 또 개옻나무도 쉽게 잘 부러지고 잘라진다. 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많은 청미래덩굴이 최악이다. 이 넘은 가시 있는 데다 줄기가 나무..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5월

2021년 5월 1일 (토, 구름) 법기_임도 오월 첫날이군. 낮 온도 15도. 실내 온도 18도로 맞춰 놓고 난방 돌아가는 데도 코코가 거실에 나오니 춥다고 떤다. 겨울옷 입히고 오후에 나선다. 살짝 쌀쌀한 듯 하지만 한참 봄이다 보니 거니는 중에 뭐 별 것 아니네. 어제 한밤중에 비가 아주 약하게 내리는 것 보고 늦잠 자고 일어났다. 임도로 가다 보니 중간중간 물 웅덩이에 물이 많이 고여있더라. 제법 많이 내렸나 보네. 길바닥은 녀석들 걷기에 충분하더라. 2021년 5월 2일 (일, 구름) 밀봉암 낮 온도 18도. 코코는 지난주에 미용을 해서 거실에서 살짝 춥다고 떤다. 두 녀석 겨울 옷 입히고 나간다. 고향집에 들렀고 밀봉암까지 살짝 갔다 온다. 중간에 다른 어떤 길도 없고 지거나 내나 거리가 짧아..

[사진] 2021년. 강아지와 나들이_4월

2021년 4월 3일 (토, 비) 금정산 오늘 제주 4.3 항쟁 기념 날이네. 정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까지 하루 종일 내린단다. 떠그럴 녀석들 나들이는 굶었다. 그러면 지난 월요일부터 다음 주 금요일까지 되니 거의 2주 굶는 셈이네. 집에서 망구 할 짓이 없으니 비가 와도 산에 갈 수밖에. 봄비에 취하러 나가보자. 2021년 4월 5일 (월, 맑음) 코코 병원 코코가 한 사흘 전부터 주춤하더라. 뭔가 문제가 생겼는데 뭐지 하며 혹시나 입을 벌려 보았다. 오른쪽 어금니 쪽에 핏기가 보인다. 병원을 갔다. 이빨이 아주 엉망이란다. 치석에다 치주염에 스케일 할 것이고 때에 따라 뽑는 것 등 추가 비용이 생길 수도 있단다. 혈액 검사를 해야 마취 어쩌고 저쩌고.. 기타 등등 왼쪽 어금니는 깨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