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 초파리는 생물 시간에 용어는 배웠었다.
나는 엉뚱하게도 파리 중에 파란색 끼가 있는 굵다란 놈이 초파리인 줄 알고 지금껏 살아왔다.
2021년 8월 24일 오늘 처음 알았다.
기사에 뜬 제목이 '한 두 마리가 갑자기 수백 마리' 뭐지 하며 읽는 중에 이게 초파리였구나 알았다.
1~2밀리로 작고 음식물 쓰레기 특히 먹고 난 과일에 날아다닌다는 글귀를 읽고서
우리가 집에 음식물 통에 버린 곳에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는 것이 초파리였네.
처음에 한 두 마리 나는 것은 좋은데(날기 보다는 주로 기어다니잖아)
암놈은 한 번에 알을 100개를 깐단다. 생애 주기도 빠르더라. 때가 되면 그것들이 파리로 변신하니.
그러고 보니 과거 언젠가 부엌 주변과 베란다 주변에 참깨가 엄청 쏟아져 있더라. (베란다에 쓰레기 봉투를 놓아놨으니)
언제 술 취해 참깨를 쏟아버리고 기억을 못 하나? 아니지 아예 참깨가 없잖아.
그것이 알인지 애벌레였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간다.
개(강아지) 눈에 안충이 생긴다.
개는 망악에 꺼풀이 3개이고 바깥 꺼풀 안 쪽에 안충이 사는데 이게 초파리가 매개체가 된단다.
석 달 전에 병원에서 강아지 눈에 안충이 있어 11마리 잡아졌는데 초파리가 매개체라 하길래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했었다.
(집에 음식물 쓰레기 옆에 날아다니는 게 초파리인 줄 모르고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일반 파리보다 약간 작지만 파란색띠는 그것이 초파리라 생각했고 본 적도 없는 그것이 왜 우리 강아지 눈에 붙는단 말이고?)
참말로 이해가 안 되었었다.
개 눈에 사는 안충은 1~2cm 정도의 흰머리카락처럼 보이더라.
이것을 의사는 핀셋으로 집어 내더라. 나머지 숨은 넘은 심장사상충 약으로 조져야 한단다.
심장사상충 약으로 죽긴 하더라.
(당시 처음 겪으니 순간 무척 놀랐는데 기생충이라 곧 누그러졌다.
우리나 동물이나 세균과 바이러스는 문제가 되어 병원 가야 할 때가 많지만 기생충으로 가는 경우는 없다.
또 기생충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큰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모르고 넘어간다면 자연발생적으로 왔다가 사라지게 된다.)
........ 주절주절 1편 .....
아마 여름에 날벌레 때문에 아니 이 초파리 때문에 과일을 안 먹고살았는지 모르겠다. 20~30년 과일 먹은 법을 잃어버렸다.
아직도 음식점이든 집이든 후식 과일을 내놓으면 마지못해 한 두 개 정도 먹고 만다.
음식쓰레기는 곧바로 냉동고로 넣는다. 초파리 방지다.
과일 씨, 계란 껍데기 등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할 수 없는 것들은 냉동고 2번째 봉투에 들어간다.
족발 뼈, 조개껍질 등은 냉동고 3번째 봉투에 넣는다. (이것은 아파트에 모으는 곳이 있다.)
쓰레기통에는 싱크대 찌꺼기 등 들어갈 테고 그러면 초파리가 생기더라.
이때는 전자 파리채로 한 두 마리 없애는 중이고 모기와 진드기 외엔 다른 것은 일체 죽이지 않는데 우짜다가 초파리 몇 마리의 생명이 내 손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
나도 모르겠다.
...... 주절주절 2편 ....
이번에 먹파리 예기다. 초파리보다 쪼매 더 크다.
더운 여름 습도 높은 곳에 숲속이나 해그름에 들판이나 논두렁으로 걸을 때면 날파리 같은 것이 귀에 눈앞에 끊임없이 따라 다니며 왱왱거리며 성가시게 하는 녀석이다.
그것이 먹파리다.
그런데 이넘들은 강아지 눈에는 그냥 내리 붙어버리네.
사람 눈에는 따라다니며 왱왱 거려 성가시긴 한데 이노무 시키들은 강아지 눈에는 그냥 달라붙어버리네.
손으로 다가가면 날아가야 하는데도 그냥 개기고 있더라. 와~
결국 손가락으로 떼내야 하는데 압력에 그냥 죽으며 떼 진다.
초파리 말고 이 먹파리들은 강아지 눈에 안충이 안 생기나?
(집에 날파리처럼 날아다니는 초파리가 강아지 눈에 붙을 여유도 없고 오히려 이 녀석들이 눈에 그냥 붙으니 알을 까고 안충이 몇백 배 더 생기겠는데... 먹파리는 강아지 안충과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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