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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7년. 등산 (9월)

2017년 9월 3일 (일, 맑음) 대음산, 비음산 2017년 9월 10일 (일, 구름 많음) 금정산 2017년 10월 17일 (일, 비 흩날림) 벌초 원래 같으면 쨍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을 테고 산으로 들로 나갈 멋진 날인데 어김없이 문중 벌초하러 가야 했다. 문중 벌초 다 끝나고 나는 아버지 산소에 가서 한두 시간 또 했다. 앞으로 30년쯤 지나면 벌초 문화는 사라지려나? 좋은 가을날에 해마다 벌초와 시제로 휴일 2번 그냥 날아가삔다. 태풍 간접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는 흩날린다. 많이 안 내려 다행이다. 어매 보러 집에 들렀는데 청개구리가 있네. 예전 언젠가 집 바로 옆에 전봇대에 가로등에 날벌레들이 빛 주위로 모여 엄청 날아다니는데 청개구리가 그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아주 편안하게 포식을 하더라..

[내 일기] 난 분갈이, 난석(난 돌멩이) 교체를 처음으로 해 보았다.

16년 동안 꿋꿋하게 살아와줘서 고마워. 너에게 신경을 그렇게 써 본 적이 없어 그 긴 세월 미안했다. 그렇지만 시들지는 않을까 하며 걱정되는 마음은 늘 갖고는 있었단다. 잊을만하면 물이나 한 번씩 주고 거실은 남향이 아니니 계속 두기도 그렇고 주야장천 햇빛 있는 베란다에 놔두었다. 실내보다 빛이 언제나 좋지 않나? 그런 이유였었다. 그러다 보니 일 년 동안 너를 몇 번이나 쳐다보았을까? 한 달에 한두 번씩 물 줄 때도 죽지 않도록만 내버려 두고선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구나. 정말 미안하다. 슬며시 내게 다가와 오늘까지 있어준 것만으로도 참 고맙다. 며칠 전에 지식인에 밑에 있는 너 사진을 올렸다. 이제라도 듬성듬성한 저 탈모 현상을 잘 가꾸면 새로 나는지 물었는데 머리카락처럼 난다 안 난다는 답변이 없..

환경과 생명 2017.09.01

[일기] 강아지가 켁켁 기침하는 것은 심장에 문제가 생겼단다.

강아지가 컥컥, 켁켁하거나 헛기침(목에 가시 뱉어내듯) 하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열 살이 넘어섰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2022년 7월 5일, 추가 내용) 근처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는 우선 청진기를 대 볼 것이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이상하면 1차로 엑스레이로 간단 검사하게 된다. 심하다 싶으면 2차병원으로 추천한다. 왜냐하면 초음파 기기가 없으니 그곳에 가서 정밀검사 하라는 것이지.그렇게 되면 2차 병원에서는 1,2,3,4단계 심장병 판단이 나오게 되고 진찰했던 그곳 동물병원으로 자료와 함께 약 처방을 넘긴다. 그렇게 해서 동네병원인 그곳에서 약을 타게 된다. 그리고 심장병 약의 목적은 낫는 것이 아니라 현상 유지인 것이고 잘못하면 더 나빠질 뿐이다.  한 사흘 전부터 채송이가 코가..

[사진] 2017년. 강아지와 나들이_7월~8월

2017년 7월 2일 (일, 흐림) 금정산 정오에 비가 내렸고 오후에 코코 데리고 한 바퀴 휙 돈다. 2017년 7월 8일 (토, 흐림) 마안산 장마시즌이긴 한데 비도 찔금 내리고 습도에다 아주 덥다. 잔뜩 흐린 채 오늘과 내일 비 예보도 없으니 정말 더울 수밖에. 중부지방은 호우주의보다. 2017년 7월 22일 (토, 맑음+흐림) 마안산 2017년 8월 5일 (토, 맑음) 마안산 폭염 경보를 넘어 폭염 특보다. 비는 커녕 장마도 태풍도 사라진 거의 한달 쭉 폭염이다. 오후 2시 넘어 녀석들 달궈진 아스팔트를 경유한다. 2017년 8월 19일 (토, 맑음) 예방접종 예방접종 전 항체 검사하러 병원에 들렀다. 항체검사는 몇 만 원부터 천차만별인가 본데 이 곳은 7만 원 받더라. 간단하더구만, 뭔 리트머스 ..

늘 중요한 인공호흡법, 어렴풋이 알았는데 확실히 하련다.

늘 까먹는 인공호흡. 오늘 2단계로 확실히 기억하련다. 1. 똑바로 눕혀서 손가락으로 턱을 추켜올리고 코를 막고 입에다 힘껏 두 번 불어넣는다. 2. 그러고 나서 가슴 중앙에다 두 손을 겹쳐 손바닥으로 누르는데 뼈가 뿌러질정도로 한 30번 빠르게 누른다. 똑같은 짓을 계속 반복... 남을 위한 최소 도움, 이것만 기억하련다. 즉, 2번 힘껏 불어넣고 가슴 30번 힘껏 빠르게 누르고... (이미지 퍼옴) 주절주절, 이제부터 그냥 내 삶의 일기라 안 봐도 되고. 1. 사람이 죽어가면 당황할 텐데 프로 직업 초자도 순간 평소 학습대로 잘 정확히 해낼까? 하물며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은 어떻게 하랴. 2. 뇌는 산소 공급 중단이 4분 넘으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이후 조치가 없으면 대충 게임오버로 알고 ..

나의 이야기 2017.06.15

[사진] 2017년. 등산 (6월~8월)

2017년 6월 4일 (일, 맑음) 장유_용지봉 2017년 6월 6일 (화, 흐림) 백운산 탑골샘 '태화강 100리 길' 4코스 부분 코코와 돌아보려고 작정하고 나섰다. 현충일이니 일단 휴일이다. 전국이 가뭄으로 난리다. 논에 모도, 밭에 작물들도 시들고 타들어가 다 죽고 있다. 없던 비 예보가 갑자기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온단다. 제주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는데 부산, 울산은 구름만 끼어 분위기만 잡고서 안 올 모양이란다. 일단 정오에 나서며 70km 열심히 달려서 도착하니 약속이나 한 듯이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펴고서 탑골샘까지 우산 쓰고 갔다. 이후 오후 5시까지 맞아야 할지 우산을 써야 할지 경계선의 비가 내리곤 만다. 1시간 만에 갔다 오고선 비가 잔뜩 내릴 듯한 분위기 잡혀 ..

[사진] 2017년. 강아지와 나들이_6월

2017년 6월 3일 (토, 맑음) 윤산 집에서 오후 3시 출발 - 논스톱 5시간 - 집에 저녁 8시에 도착 2017년 6월 11일 (일, 맑음) 봉래산 등산 청학초교 - 봉래산 - 목장원 - 중리 - 태종대 - 중리 2017년 6월 17일 (토, 맑음) 마안산 2017년 6월 18일 (일,맑음) 문탠로드 신해운대역 - 미포 - 문탠로드 - 등산길 - 송정 - 폐기찻길 - 청사포 - 해운대 해수욕장 집에서 10시 출발 ~ 저녁 6시 20분 도착 교통 이동 시간 1시간, 쇠주 한잔 한 30~40분, 쉬는 시간 5분 이 가뭄과 폭염에 대략 최소 6시간 이상 코코는 걸었군. 채송이는 집에 두고 코코와 함께 거닌다. 신설된 동해선 기차를 타고 신해운대란 곳을 내렸고 문탠로드 시작인 해수욕장 겸 미포 마을 찾아 ..

[사진] 2017년. 강아지와 나들이_5월

2017년 5월 6일 (토, 맑음) 윤산 오후 1시반 집에서 출발 ~ 오후 7시 20분 집에 도착, 논스톱 5시간 반 오늘 황사와 미세먼지로 전국이 난리다. 부산이 제일 약하다나? 와~ 온 세상이 뿌옇다. 그렇다면 딴 동네는 장난이 아니겠네. 카메라 lcd판에 쫙 묻어있는 것을 보니 강쥐나 내나 하염없이 마셨다고 볼 수 밖에. 세잎양지꽃이지 싶다. 벌써 꼭다리 한 모금 했네. 순간 뜯어먹어 재끼니까 카메라 대기하지 않는 다음에야 불가능하다. 위에 금난초를 찍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뜯어먹고 있더라. 2017년 5월 7일 (일, 맑음) 금정산 집 - 동래역 - 마을버스 - 산성마을 - 미륵사 - 율리역 코코가 5시간 걸었군. 쉬지 않고 이렇게 걷게 해도 되나 몰라. 그런데 헐~ 도착해서 집 앞에서 집에 안 ..

[사진] 2017년. 등산_5월

2017년 5월 3일 (수, 맑음) 부처님 오신 날 곰지골 절이다. 고헌산으로 등산 시작인 첫 돌이다. 두번 째 계단 밑에서 한 녀석이 집을 외롭게 짓고 있다. 자세히 보면 중간 돌 밑에 쪼맨하게 달려 있다. 왜 하필 이곳에다 ... 지금은 너 혼자지만 조만간에 집도 커지면서 윙윙 다들 날아다니면 등산객이든 누구든지 보게 되면 바로 떼 버리겠지. ㅜㅜ 고향집 기와 밑에 공간 공간마다 참새들이 새끼를 키우고 있다. 바로 앞마당에 집과 크기가 같은 감나무도 있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또, 바로 앞마당부터 주위 전체가 밭이다. 가히 좌청룡 우백호, 참새들의 최적지다. 동네 참새들은 우리 집에 다 모였을 거야. 어매 말로는 새끼들이 한 번씩 떨어져 죽는단다. 대뎍사 뒤에 밝얼산 등산 시작하는 곳에서. 유혈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