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일 (월, 비) 금정산 둘레길 낮 온도 15도. 강풍이며 중간중간 돌풍이다. 삼일절이다. 정오부터 비가 내린다. 비의 양은 아주 적지만. 초저녁에 비 예보여서 오후에 녀석들과 나들이 갔다 오려했는데 녀석들과 함께 할 수 없다. 등산 차림 하는 중에 녀석들 나가는 줄 알고 들떴다. 혼자 돌려고 현관문 닫고 나가니 코코가 데리고 가달라며 짖는다. 세 번째 들어가서는 아예 거실 창문 밖으로 보여주며 비가 오니 어쩌고 저쩌고.. 그제사 알아 들었나? 코코가 시츄 평균 수명 안에 들어있다. 이제 분위기 파악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에너지 넘치니 좋다. 집에서는 아무 할 짓이 없으니 비가 와도 오후에 갔다 와야 한다. 굳이 싫지도 않지만 뭔 죽지 못해 사는 것 같네. 등산화는 없고 운동화는 곧바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