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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산과 바다로

2024년 6월 1일 (토, 맑음) 금정산낮 25도​뿔나비쇠똥구리 밀잠자리​​​​​​​​​​​​​2024년 6월 2일 (일, 대체로 맑음)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낮 24도일단 덥지가 않아 좋았다.​몇년 전 코코 채송이와 함께 갔던 곳으로 추억찾아 쭉 둘렀다.혼자 가도 힘드네.두 녀석 데리고 어떻게 돌았을까?​물빛긴꼬리부전나비개망초갈색여치  ​​​​​​​​​​​​​​2024년 6월 6일 (목, 희미한 태양) 금정산 둘레길집 ~ 구서동 이발소​부처사촌나비 짝짓기​​​​​​​​​​​​2024년 6월 8일 (토, 비) 창기 백운산길​비가 온다. 우산쓰고 돈다.백양농원에서 저쪽 임도길로 내려간다. 코코, 채송이와 함께 한 추억으로 아른거린다.한때 딸기를 많이 따먹었는데 거의 막판이네. 그래도 이래저래 제법 따 ..

2024년 5월. 산과 바다로

2024년 5월 1일 (수, 구름) 회사​낮 20도새로 지은 회사 건물에서 모두 모여 기념행사를 하였다.이사는 유월이다.​집에서 산으로 걸어갔는데 3.5km에 딸랑 40분이네.대충 2시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도착하니 아무도 없을 수밖에갈 때는 한두 군데 살짝 애매하였고 돌아올 때는 매끈한 길이더라.또 돌아오는 길에 코코 무덤에 들렀다.​새 사옥 뜰에서 '클로바'새 사옥에서 50m면 뜰 범위다.주위에 전부 개발로 벌거숭이 되어있다.다행히도 산과 경계인 이곳은 남게 되었나 보다.여기는 마을이며 아무것도 없는 그냥 산 밑 그런 곳으로 기억하고 있는데몽땅 밀어버리고 개발되면서 회사와 함께 인연이 되었나?​​​​​​​​​​​​​​​​​2024년 5월 4일 (토, 맑음) 금정산 둘레길낮 24도어린이날인 내일 일요일..

카테고리 없음 2024.06.09

2024년 4월. 산과 바다로

2024년 4월 6일 (토, 희미한 태양) 창기 백운산길과 철마산낮 온도 15도​차에서 내리자마자 목이 매이며 눈물이 흐른다.코코는 볼일을 보고 나면 저 위로 빠르게 올라간다. 배낭, 카메라 등 챙기는 동안 코코는 저 멀리 가고 없다. 그러면 채송이를 안고 뛰어간다.날이 더워지면 코코는 물이 있는 곳을 기억해서 그곳에 풍덩하려고 더 빨리 사라지기도 한다.​우리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그래서 우리들이 가장 많이 갔던 곳언제나 등산객이 없는 곳넓은 임도라 좋았고 흙먼지가 날리지 않아 좋았고그래서 코코, 채송이는 목줄 없이 마음껏 거닐었고고라니가 살고 있어 나름대로 깊은 숲 속이라 좋았고...우리들은 한없이 이곳을 거닐었다.​​​때죽나무​​직박구리​​​​​​​​​​​​​​​​​​​​2024년 4월 7일 (일, 희..

2024년 3월. 산과 바다로

2024년 3월 23일 (토, 맑음) 아홉산과 회동수원지낮 온도 20도​옷을 입으며 배낭을 챙기면 귀신같이 냄새를 포착하고 따라나설 거라며 들떠서 조심조심 움직이면서 이리 쿵 저리 쿵 받히잖아. 그러면 방석 위에 올려놓으면 곧바로 또 움직이잖아.채비를 할 수 없어 많이 성가셨다.똑똑한 코코가 이때만 딱 못 알아들었단 말이야.온 산을 누비던 자연의 냄새가 그리 좋아서 그랬제?채송이 떠나고 재작년과 작년은 매일 3~4km를 산 주변으로 안고 산책 다녔잖아. 또 휴일엔 비 오는 날 빼고는 다 데리고 다녔잖아. 이제 그런 모습의 코코가 없다.채비하면서 목이 매인다. 동시에 눈물과 콧물이 흐른다.​코코하고 채송이하고 갔었던 곳을 한 바퀴 휙 돌았다.아홉산은 진달래산이잖아.진달래가 아주 만발했더라. 아직 꽃봉오리도..

2024년. 강아지와 나들이_3월, 코코는 별이 되어 떠났다.

2024년 3월 1일 (금, 맑음) 삼일절낮 온도 4도로 춥다. 만 13년 6개월, 남은 코코마저 긴 삶을 마무리하고 오늘 내 곁을 떠났다.지난 2년 심장약을 먹고 있었다. 오전 9시 반에 뒷산에서 쉬를 하고 어제 응가를 안 해서 응가를 했고 와서 밥을 잘 먹었다. 한 시간 후인 10시 반에 볼일 보러 나가니 거실에 있던 코코는 큰방에 놔두고 라디오를 틀어놓고 나가는데 슬슬 걸어 나오려 하더라. 그래서 거실에 담요 위에 다시 놔두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담요에서 벗어나려 살짝 움직이려 하더라. 똥 누고 쉬했고 밥 먹었고 새삼 왜? 오후 6시에 집에 들어오니 코코가 안 보인다. 화장실 문을 여니 똥을 쌌고 쓰러져 있었다. 병원으로 달려갔다. 발을 살짝 움직이더라. 결국 병원에 도착하니까 심정지로 죽었다 한다...

2024년. 강아지와 나들이_1월

2024년 1월 1일 (월. 맑음) 갑진년, 용띠해라고 나온다. 한 해가 밝았다. 재작년 새해에 코코야 딱 2년만 살자며 바랬는데 벌써 년말이 지나고 새해다.지난 늦가을에 심장병 3단계로 접어들었고 그렇게 약을 먹고 있고 늘 신경 쓰이고 있다.그때부터 하루 평균 100m 미만을 걷는다. 내가 그렇게 걷게 하는지 자기가 그렇게 걷는지 모르겠다. 집에서는 절대 똥오줌을 안 눈다. 그러니 하루 3~4번 꼭 데리고 나간다. 그것도 바로 뒤가 산 오솔길이 시작되는데 응가는 장소를 고르고 골라 꼭 5분이나 지나야 겨우 응가를 한다. 밉상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이렇게 해야 하고. 그것 보면 이별이 된 채송이는 언제나 화장실 바닥에서 똥오줌을 눈 것과 비교가 된다.똥은 변기에 바로 넣고 오줌은 물로 씻으면 끝이었다...

2023년. 강아지와 나들이_10월

2023년 10월 1일 (일, 맑음) 금정산_갑오봉 낮 온도 26도. 참으로 멋진 가을 날씨다. 와~ 차를 타지 않고 집에서 나서 곧바로 등산을 하려면 계명봉, 고당봉, 장군봉밖에 없다. 지난달에 이어 가파른 갑오봉으로 코코 안고 한 바퀴 휙 돈다. 다음 사진 4장은 '장미색들명나방' 그 큰 쪽동백나무잎을 돌돌 말아버렸더라. 다음 사진 3장은 '짝자래나무' 갑오봉 약수터 밑에 갈림길에서 고당봉쪽 오른쪽으로 100m 가던 중에. 태어나서 이름 처음 들어본다. 2023년 10월 3일 (화, 오전 흐림, 오후 약한 비) 개천절 코코 미용 그리고 집에 와서 2차 병원 응급실로 오늘 오후에 미용하고 집에 데려오는 중에 코코가 숨을 가쁘게 쉬더라. 안 그래도 미용사가 미용 중에 코코가 자꾸 주저앉아 2명이 있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