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7일 (토. 흐림) 천성산
강쥐들과 새해 첫 나들이 천성산으로 오른다.
12시 반 ~ 3시 50분. 논스톱
2017년 1월 10일(화)
새벽에 끊임없이 칫칫 하는 소리를 듣고 잠결에 깼다.
채송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쉰다. 화장지로 코를 꼭 눌러주니 콧물이 묻는다. 코안에 콧물이 가득 차서 숨을 곤란하게 쉬고 있다.
감기인 것 같다.
처음 보는 증상이라 엄청 놀라 잠이 확 달아났다.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하며 가슴이 쿵닥쿵닥해온다.
감기인지 장염인지 심하면 죽는다는 얘길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감기 걸려도 약국이던 병원이던 가본 적이 없는데 내가 아니니 정말 신경쓰이네.
병원으로 가보려 빨리 10시쯤 되길 기다렸다. 슬며시 잠이 들었다.
깨어나서 보니 어라~ 칫칫거리지도 않고 그런 증상이 안 보이는 듯하다. 물론 힘이 약간 없어 보이긴 하다.
수건 여러 장 꺼내서 물에 적셔 방안에 늘어놓고 방 온도 23~24도로 맞히니 따뜻하다.
하루 개겨보자 하고선 출근을 했는데 하루 종일 신경 쓰였다.
퇴근하며 계란과 황태를 사서 들어서니 여느 때처럼 환장하며 반긴다.
하긴 워낙 강한 성격은 알고 있지만 대충 겉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강아지 감기가 잠시만에 나을 수가 있나? 그 참 모르겠네.
계란 삶고 황태에 쌀을 조금 넣어 황태 죽을 끓여준다. 그런데 배가 출출하기도 하고 맛있어 보여 나머지 내가 다 먹어버렸네.
아레 토요일 쌀쌀한 데다 두 녀석 무리한 등산을 해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2017년 1월 14일 (토. 맑음) 마안산
이번주 화요일부터 내일까지 한파다.
정오에 나서는데 귀와 손이 시럽다.
미용은 늘 토욜 나들이 후 내려오면서 근처에서 하는데 두달 토요일 촛불 나가느라 미용을 못해 엉망이다.
나들이 후 내려오면서 미용 맡기고 12차 촛불 여유있게 나섰다.
2017년 1월 16일 (월. 맑음) 집
녀석들 아레 토요일 미용했고 몇 장 찍는다.
2017년 1월 21일 (토. 약간 맑음) 집
일주일째 계속 한파다. 모레 1월 23일 월요일은 올해 들어 제일 추울 거란다.
지금 낮 온도도 3도다.
집 온도 23도로 따뜻한데도 미용을 했다고 덜덜 떠니 오늘 나들이 못 나갈 수밖에.
금정산 돌고 촛불집회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 양꼬치집에서 쇠주 2병 마시고 들어와서 술이 술을 또 마셔대고 쇠주 3병 마셨더군.
카메라가 그대로 있어서 그 와중에 카메라 들이댔나 보다.
2017년 1월 30일 (월. 맑음) 마안산
설날 년휴 마지막 4일째 날이다.
어제 일요일은 흐리며 비는 쬐금이면서 하루종일 내렸다.
그래서 어제는 나들이 못했고 오늘 오후부터 이번 주 중반까지 또 추워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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