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1일 (토, 약간 맑음) 마안산
2016년 6월 18일 (토, 맑음) 마안산
무인증
지나가는 길에 있는 학산 동물병원에 들렀다.
채송이가 피부염이 온갖 곳에 퍼져 다른 병원 약을 먹고 있는 중이다.
다른 병원은 지난 화요일 폰 사진을 찍고서 가서 보여주며 처방을 해온 터였다.
그 병원은 사진으로 봐선 알 수 없단다. 그래서 곰팡이균과 세균 섞어 처방을 받아서 사나흘 먹이는 중이다.
난 다르게 생각했다. 전문가가 딱 보면 바로 알 수 있지 그게 애매하다니..
여기 병원도 마찬가지다. 직접 봐도 알 수 없다 한다. 부위를 떼내어 배양을 한 열흘 해봐야 안단다.
순간 앞서 병원에서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며..
그리고 알아야 정확히 약을 써야겠다 하니 곰팡이 피부염은 두 달, 세균성 피부염은 2주라 하는군. 앞서 병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그러면 그동안 약을 먹긴 해야 하는데 역시 곰팡이, 세균 약으로 다스려지겠구나.
약 처방과 주사 두대 맞았다.
굳이 물어보진 않았지만 곰팡이, 세균 두 종류겠군.
주사를 맞아 데미지가 쪼매 있을 듯하고 극심한 운동은 물어보진 않았지만
내내 신경 쓰여 채송이를 4시간 나들이에 제법 안고 다녔다.
2016년 6월 25일 (토, 맑음) 마안산
오늘 나들이하러 지나가는 곳이라 검사 결과며 채송이 피부 때문에 당연하니 들러야 했다.
앞서 주초 월요일, 6일째 되는 날 정말 깔끔했었다. 피부염 흔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말이지.
약을 먹는 8일째 날, 그러니까 수요일에 전화를 해서 계속 약을 먹여야 하냐고 물어보니 먹여야 된데.
그러나 나는 약을 먹이지 않았다.
오늘 들렀는데 샘 말이 강아지 피부가 4겹인데 세균이 그 밑에 있기도 해서 여타 이유로 뿌리 뽑지 않으면 안 된단다.
오호 내가 뭣도 모르면서 앞서갔군.
에고 난 모르겠다. 다음에 고생하겠습니다 하며 일단 약은 먹이지 않겠노라고..
권하는 약물 샴푸 하나 샀다.
나는 개기는 스타일이니 일단 개긴다.
그리고 두 녀석 일주일 내내 기다리는 나들이 가던 방향 마안산으로 향했다.
2016년 7월 3일 (일, 장마) 마안산
아레부터 담주 수요일까지 한참 장마 중이다. 간헐적으로 폭우가 되어 내리 퍼붓는다.
폭우인들 어쩌랴. 오후 1시에 금정산 후딱 돌고 와서 녀석들 데리고 저녁 9시까지 논스톱 3시간 돈다.
쪼매 힘드네.
비가 주춤하긴 했지만 녀석들도 비가 싫은지 지거가 먼저 집에 들어가자 하네.
처음 본다.
2016년 7월 9일 (토, 폭염) 마안산
2016년 7월 16일 (토, 비) 마안산
나들이 하려 준비 완료했는데 오후 서너 시 전후 비가 내리 때려 붓는다.
하늘에 구멍이 났다. 이러다 큰일 안 생길까? 와~
비가 거쳐 6시에 일단 나선다.
2016년 7월 23일 (토, 흐림) 마안산
2016년 7월 30일 (토, 구름 많음) 마안산
2016년 8월 27일 (토, 구름 많음) 마안산
아레 목요일까지 바람 한 점 없던 기나긴 폭염이었다. 전국 폭염에다 가뭄에 난리도 아니었다.
거짓말처럼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며 갑자기 추워졌다. 헐~
폭염인 여름에 있을 수 없는 날씨를 아마 처음 경험한다.
오늘도 강한 바람에 시원하다 못해 해그름에 살짝 추위를 느낀다.
그리고 참으로 맑은 푸른 하늘과 흰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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