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일 (금, 맑음) 삼일절낮 온도 4도로 춥다. 만 13년 6개월, 남은 코코마저 긴 삶을 마무리하고 오늘 내 곁을 떠났다.지난 2년 심장약을 먹고 있었다. 오전 9시 반에 뒷산에서 쉬를 하고 어제 응가를 안 해서 응가를 했고 와서 밥을 잘 먹었다. 한 시간 후인 10시 반에 볼일 보러 나가니 거실에 있던 코코는 큰방에 놔두고 라디오를 틀어놓고 나가는데 슬슬 걸어 나오려 하더라. 그래서 거실에 담요 위에 다시 놔두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담요에서 벗어나려 살짝 움직이려 하더라. 똥 누고 쉬했고 밥 먹었고 새삼 왜? 오후 6시에 집에 들어오니 코코가 안 보인다. 화장실 문을 여니 똥을 쌌고 쓰러져 있었다. 병원으로 달려갔다. 발을 살짝 움직이더라. 결국 병원에 도착하니까 심정지로 죽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