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산과 바다로

[사진] 2022년. 강아지와 나들이_5월

코코와채송 2022. 5. 5. 02:28

2022년 5월 1일 (일, 맑음) 화분갈이

 

어제 토요일과 오늘, 이틀 동안 집과 학원 화분갈이 하였다.
그래서 코코는 이틀 나들이를 못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화분 6개를 샀었네. 중고 1개와 새것 5개

 

학원에서 다 죽어가던 '아레카야자' 한 줄기만 남아 힘들어하는 것은 집으로 데려왔고 (아레카야자는 따뜻한 집이 생육에 알맞기 때문에)

집 베란다에 있던 유일한 꽃인 '꽃기린'은 학원으로 데려갔고

(왜냐하면 집 베란다에서 있으니 꽃이 활짝 피어났어도 보이지 않는 것도 그렇고 추위에 쪼매 더 강하면서 학원에 두면 늘 보니 더 좋은 것이고)

그래서 이것저것 서로 들춰내서 다시 다른 곳으로 들어내고 심기를 반복하고..

 

 

다 만들어졌다.

집에 있던 꽃기린 챙겨가서 다시 심은 것이고

있던 '관음죽'은 확 풀어헤쳐서 큰 줄기 4개를 모아 맨  오른쪽 화분으로

그리고 작은 줄기 5개를 모아 왼쪽에 만들어 놓은 것이 저리 예뻐보이는군.

 

 

 

이날 화분집 그 옆 꽃집에 태양에 강한 넘 한 개 원했다.

자주 보는 것이었는데 '율마'라는 이름 처음 알며 한 개 사 와서 화분으로 만들었다.

20~30cm 정도는 1만 원, 30~50cm 정도는 2만 원이더라. 일단 2만 원 짜리로 한 개로 샀다.

사 온 작은 화분을 풀어 헤치니 뿌리가 더 내려가지도 못해서 서로가 한없이 챙챙 감겨 있더라.

이제 뿌리 마음껏 내리며 한판 시작하자.

(한달 후 죽어버렸다. 사온 날 뿌리에 흙을 완전히 틀어내고 깨끗한 흙으로 분갈이 한 것이 해로웠나 봐.)

 

 

 

 

 

 

 

 

 

 

 

 

 

 

 

 

 

 

 

 

 

 

2022년 5월 14일 (토, 대충 맑음) 노포 하천 한 바퀴, 코코와 어매와 함께

 

주말은 어매와 함께 밖으로 바람 쇠러 나가고 있다. 
따스해지는 지난 4월 중순부터지 아마.

지난주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매와 동생과 범어사로
또 토요일은 노포 하천으로
부지런히 걷게 해서 일요일 부처님 오신 날은 이윽고 곰지골 절로 갈 수 있었다. 

주말이면 코코와 늘 함께 해야 하는데
최근에 어매가 근처 동생집에 있어 오늘은 함께 노포 하천으로.

 

 

(코코 안고 찍었다.)

 

 

 

 

 

 

 

 

 

 

 

 

 

 

 

 

 

 

 

 

 

 

 

 

 

2022년 5월 21일 (토, 맑음) 화명동_생태 공원

 

낙동강이나 함 보려 어매와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봤다.

낮 온도 26도. 덥긴 하다.

 

 

 

 

 

 

 

 

 

 

 

 

 

 

 

 

 

 

 

 

 

 

 

 

 

 

 

 

 

2022년 5월 22일 (일, 맑음) 회동수원지

 

낮 온도 26도.
땡볕은 덥고 그늘은 시원하고.
한 여름 온도지만 오월이라 아직 기온이 한여름 흉내까지는 내지 않는다.

가뭄이다. 덥기도 하고 코코 녀석 물 좋아해서  회동수원지로 갔다.
계곡 물도 없고 덥고 
또 회동수원지에는 봉사되어 더듬더듬 가는 것이 오늘 첫날이다.
아예 저 멀리서 먼저 자기가 물 찾아가며 난린데 물에 데려놓아도 뭐가 뭔지 전혀 흥을 못 내네.

 

 

 

 

 

 

 

 

 

 

 

 

 

 

 

 

 

 

2022년 5월 24일 (화, 맑음)

 

낮 온도 29도, 완전히 여름 날씨로 덥다.

 

2022년 5월, 영국 왕립 수의과대학에서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퍼그'란 견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쉽게 조합이 불량품 수준이었다는 것.
그중에 눈에 띈 중요한 것이 시츄 기대 수명이 딱 11년이네. 정확히 11.05년 (11년하고 18일)
나는 애초부터 18년 정도 살기를 희망했었다.
현재 12살이다.

 

 

 

 

 

 

 

 

 

 

 

 

 

 

 

 

 

2022년 5월 28일 (토, 맑음) 법기 임도

 

낮 온도 30도.
가뭄에다 덥다. 
코코 등물 치줄 계곡물이라곤 하나도 없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데도 신기하다. 계곡물에 담그던 곳에서 멈춰서 안 간다.

집 뒷산에는 산딸기가 다 익어서 이곳으로 따먹으러 나섰다.
아스라 열매 자체가 아예 나오지도 않았네.

코코도 시들시들, 덩달아 나도 시들시들해진다.
더워서 더 움직이기도 그렇고 바위에 앉아 30분 멍 때린다. 

코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같이 앉아서 쉬어본다.

 

 

 

 

 

 

 

 

 

 

 

 

 

 

 

 

2022년 5월 29일 (일, 맑음) 집 근처 둘레길

 

낮 온도 30도.

어제 코코가 시들시들해져서 많이 안고 다녔다.
오늘도 더워서 안 되겠고 오랜만에 혼자 정상 가려고 나섰다.
밖으로 나오니 짓는 소리가 들린다. 다시 올라간다.
그래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을 텐데 함께 하자. 더워 힘들면 안고 다니께.
정상 취소하고 집 주위 둘레길 적당히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