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산과 바다로

[사진] 2019년. 강아지와 나들이_9월

코코와채송 2020. 5. 18. 18:30

2019년 9월 1일 (일, 흐림) 고향

 

벌초다.
오늘 녀석들과 함께 못해 아쉽다.
벌초 마치고 고향집 뒤뜰에 풀을 베고 나니 자기 터전을 잃어버려서 그런지 참개구리가 오랫동안 멍하니 있더라.

 

 

 

 

 

 

 

 

 

 

 

 

 

 

 

 

 

 

 

 

 

 

 

 

 

 

 

 

 

 

 

 

 

2019년 9월 8일 (일, 오후 맑음) 금정산

 

녀석들과 나들이는 헛방이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어 점차 확대되며 전국이 모레까지 비가 온단다.
정오에 찔금 한 줄기 내려 길바닥도 축축하다.

 

오후에 우산을 챙겨 혼자 문 밖을 나서니 녀석들 통곡을 한다.
갔다와서 비 안 오면 돌자고 몇 번이나 달래고..

 

동문 - 북문 - 산성마을, 8km

 

어제 대형 태풍인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했다.
바람도 없고 습도에 정말 덥다.
그런데 와야 할 비가 안 오고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내내 떴다. 우째 이런 일이.

후딱 돌고 와서 곧바로 녀석들과 마안산 돌고 내려왔다.

 

 

산비장이
곤줄박이
애기낙엽버섯

 

 

 

 

 

 

 

 

 

 

 

 

 

 

 

 

 

 

 

 

 

 

 

 

 

 

 

 

 

 

 

 

2019년 9월 14일 (토, 맑음) 창기 매암산 트레킹

 

추석 년휴 사흘 째다.
낮 온도 29도, 쪼매 덥다.

오후 1시 50분 ~ 오후 6시 50분

논스톱 5시간, 14km

 

코코 이 녀석 내리자마자 앞서 가고 없다.
느낌이 왔다. 1km 지점쯤 흙탕물에 빨리 가서 뒹굴고 싶었겠지.
뒤따라 가니까 역시 흙탕물에 난리도 아니더라.
시원해진다는 것을 스스로 학습하며 이젠 깨달음까지 얻어삣다.

 

돌아오는 길은 백운산으로 등산길로 잡았는데 군데군데 풀이 너무 자라 녀석들 가기엔 불가능하더라.

또 백양 농원에서 어느 한 길의 끝이 궁금해서 슬쩍 가본다고 간 것이 간단할 거라 생각 들었는데 제법 길더라.
에라 모르겠다 이 참에 끝을 보고 와야겠다.

끝은 부산추모공원이라고 등장한다.
결국 왕복 6km, 예상치 못한 1시간 40분이 오버되어 날은 저물어버렸다.

 

 

 

 

예쁜 이끼 찍어보라고 냄새 맡으며 싸인 보내고 있다.^^

그래 덕분에 한 컷 찍어 본다.

 

 

 

 

 

 

 

 

 

 

 

 

 

 

 

 

 

 

 

 

 

 

 

 

 

 

 

 

 

 

 

 

 

 

2019년 9월 15일 (일, 맑음) 윤산

 

가까운 곳, 간단히 돌러 갔다.

윤산 한 바퀴가 6km였구나.

 

 

 

 

 

 

 

 

 

 

 

 

 

 

 

 

 

 

 

 

 

 

 

 

 

 

 

 

 

 

 

 

 

 

 

 

2019년 9월 21일 (토, 비)

 

중대형 태풍 '타파'가 올라오고 있다.

오늘은 간접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었고 내일 저녁 10시에 부산에 가장 근접하여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일요일은 하루 종일 태풍 특보가 이어졌다.

이번엔 바람보다 엄청난 물폭탄이 문제란다.

얼시구. 비와 바람이 예보보다 아주 약하게 잘 넘어갔다.

 

 

 

 

 

 

 

 

 

 

 

 

 

 

 

 

 

 

 

 

 

 

 

 

 

2019년 9월 29일 (일, 희미한 태양) 창기 매암산

 

어제 토요일은 또 태풍 간접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 낮 기온 28도.
습도가 높아 쪼매 덥다.
코코 이 녀석은 또 물 찾아다니며 환장을 한다.

 

5D-mark3는 동영상 초점을 못 맞힌다 하니 앞으로 동영상은 못 찍겠다.

돈이 얼마짜린데 이렇게 허접하게 만들었을까?

 

 

 

 

구절초가 피어났다. 꼭 참취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