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일 (토, 맑음) 윤산
집에서 오후 3시 출발 - 논스톱 5시간 - 집에 저녁 8시에 도착
2017년 6월 11일 (일, 맑음) 봉래산 등산
청학초교 - 봉래산 - 목장원 - 중리 - 태종대 - 중리
2017년 6월 17일 (토, 맑음) 마안산
2017년 6월 18일 (일,맑음) 문탠로드
신해운대역 - 미포 - 문탠로드 - 등산길 - 송정 - 폐기찻길 - 청사포 - 해운대 해수욕장
집에서 10시 출발 ~ 저녁 6시 20분 도착
교통 이동 시간 1시간, 쇠주 한잔 한 30~40분, 쉬는 시간 5분
이 가뭄과 폭염에 대략 최소 6시간 이상 코코는 걸었군.
채송이는 집에 두고 코코와 함께 거닌다.
신설된 동해선 기차를 타고 신해운대란 곳을 내렸고 문탠로드 시작인 해수욕장 겸 미포 마을 찾아 가는데 한도 끝도 없다. 아~
나는 중간에 전혀 쉬지 않는 체질이지만 코코 이 녀석도 주인 닮았나? 언제나 내 보다 더한 것 같다.
남들은 우리들 이해 못 할껄.
걷고서 2시간 만에 코코에게 물을 주려 난 그제사 앉아 배낭에 물을 꺼내 얼음물을 주니 한참 가뭄에 폭염인지라 아주 환장하게 마셔된다.
분명 내 보다 물을 더 마셨다.
집에 놔둔 채송이 같으면 애초에 꼬꾸라졌겠지만 코코 이 녀석은 물 마시자마자 주위를 기웃거리며 냄새 맡느라 분주히 돌아댕긴다.
그래 잠시 물 마시려 했지. 쉬려고 했나 그쟈. 자, 우리 갈 길 가자.
쭉 좌우로 걸을 수 있는데 걷기에 풍족한 길이다.
사진 함 찍어보려 올려놓았더니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
좌우가 낭떠러지처럼 느껴졌는지 낮은 자세로 엉금엉금 거의 고양이 수준이다. ㅎㅎ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아직도 숨쉬기는 곤란하겠는데.
당시 다급했던 마음에 완죤히 얼굴, 눈, 코에 모래가 떡칠이 되어서 그나마 털어내고 난 모습이다.
눈가와 눈에 모래가 떡칠이 되었고 촉촉한 코는 모래로 막혀 숨을 못 쉬겠더만..
눈동자는 스크래치 안 갔을까? 코로 숨쉬면서 모래는 훅~ 안 빨려 들어갔는지 몰라.
또 저 지럴을 한다. 2차다.
눈, 코 다 막혀 어쩌고 저쩌고 하면 난 모르겠다.
이번에는 모래가 물가에 가까워 더 축축하니 대책 안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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