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8일 (토. 맑음) 윤산과 서면 촛불
5년 전에 이곳 윤산 가면서
훗날 강아지와 함께 꼭 거닐어보고 싶었던 산이다.
두 녀석 씻기고 나니 6시 20분
난 뭐 먹을 겨를도 없이 서면 촛불 집회에 다급히 나섰다.
서면 16차 촛불집회에 다급히 나섰다.
2017년 2월 19일 (일. 맑음) 윤산
어제 이어 윤산 2차 탐색하러 나선다.
이리저리 헤맬 텐데
혼자 가려다 채송이는 집에 두고 코코 처음 데리고 나선다.
2017년 3월 4일 (일. 맑음) 금정산
2017년 3월 11일 (토.맑음) 20차 촛불 집회
강쥐와 뒷산 나들이하고 물수건으로 닦여놓고 후다닥 나섰다.
어제 10일 금요일 헌법재판소에서 전원 일치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 짓거리 못하도록 파면하였다.
그래서 오늘 20차 마지막 촛불 집회다.
오늘은 탄핵한 결실과 축제의 장이다.
어라~ 촛불이 이제부터 또다시 시작이다.
국정 농단 반동 세력들 하나도 빠짐없이 구속하고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다.
2017년 3월 12일 (일. 희미한 태양) 가지산
고향에서 어매가 '언제 함 올라나?' 전화가 왔다.
목소리 느낌을 알고선 바로 가께하고 혼자 가려다 코코 데리고 갔다.
그리고 영남알프스 1200m가 넘는 곳을 와~ 코코가 정복을 하였다.
2017년 3월 18일 (토, 약간 맑음) 집
10년 된 이 녀석은 늘 꽃대가 올라와서는 절대 꽃을 피우지 않는다.
참 궁금하다.
그리고 물방울처럼 보이는 곳이 한 열 군데 있던데
물방울이 아니고 만져보니 끈끈하다.
뭘까? 그리고 왜 그런 작동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온다.
2017년 3월 19일 (일.맑음) 화지산 ~ 금정산
화창한 봄날은 아니지만 봄은 오고 있고
하루 종일 주인만 기다리며 죽치고 있을 표정을 떠 올리니
내 등산은 접고 체력 좋은 코코를 데리고 쭉 돈다.
채송이는 체력이 안되니 함께 할 수가 없다.
2017년 3월 26일 (일. 비와 안개) 금정산
비가 내리니 G3 폰으로 찍을 수 밖에.
비가 내리다 개였다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금정산은 한겨울에도 눈이 오지 않는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비가 내렸고 내리는데도 눈이 녹지 않고 있다.
꽃샘추위니 야단법석 그런 것도 없었고, 그것도 3월 말에.. 헐~
응달 구석구석에 온통 눈이다.
이 집 바로 옆 건물이 산성 막걸리 공장이더라.
산성 막걸리 탄생 과정이 담 벽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쫙 그려져 있고
비는 하염없이 봄비가 되어 내리니 난 분위기에 젖어
평생 내 손으로 막걸리와 파전은 시켜먹어 본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시켜 먹어 보았다.
파전은 식어니까 기름기에 느끼하고 막걸리는 달아서 먹기 쉽지가 않다.
사과 먹어면서 내 보고 먹어보라며 한 조각을 주더라. 결국 소주 한 병 시켜 그것으로 안주하고
떠올리니 속이 니글니글해 온다. 앞으로는 두 개 다 먹을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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