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이 게임 한 10년 이상 흘렀지 싶다. 당시 환상의 그래픽이었다.
그러고 보니 도스에서 1,2탄 나왔었고 윈도에서 이어 3 ~ 5, 6탄 나온 것 같다. 전사의 길, 타락한 왕 등..
도스 시절 93년도쯤? 1탄, 2탄 나오고 이후 윈도 시스템에서 바로 이어 첫 작품이었지 싶다.
시디를 구매해서 갖고 있어 추억 겸 심심하던 차에 틈틈히 다시 시작해본다.
평생 게임은 일절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래서 일절 모르지만
도스 시절에 92년도 첫 386 컴을 가지게 되었고 당시 세계 콘테스트 1위였던 '페르시아 왕자' 1탄과 2탄이 있었는데 그것만 유일하게 완주해 봤다.
이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데 컴에 설치가 안되어 꼬박 한 달이 걸렸다.
이것저것 뭐가 문제였는지 참으로 스트레스받게 했던 이 게임.
결국 시디 정품을 구매했다. 그래도 컴에 설치가 안되었다. 그때서야 아~ 그래픽카드가 못 따라갔는가 봐 하며.
안 되는 설치를 이리저리 해보느라고 참 긴 시간 스트레스를 받았던...
1. 우선 게임의 환경설정에 그래픽 맞추고 나서 주기 입력 제일 짧게 하였고
2. 화면 복사한 파일은 이 프로그램 깐 폴더에 bmp로 저장되는구나.
........ 예전 기억과 더불어 힘들었던 부분들을 기록해본다. ........
지금도 게임이라곤 모르는 문외한에다 당시 3d 그래픽으로 게임도 처음이었던 이것.
1. 초반 '대왕의 보물창고'
지금 기억해보니 옛날 10여 년 전에 한 일주일 ~ 열흘 이상 이 화면에서 나아가지 못한 기억이 난다.
해결 - 중간 손바닥으로 올라가서 왼쪽 어깨 부분에 점프 정확하게 구사하며 올라야 한다.
2. 초반 '비밀 통로'
- 레바 부분이 나온다.
- 일단 두 가지가 난관이군. 첫째는 이 화면에서 중앙으로 점프, 두 번째는 퍼즐이 기다리고..
간단한 첫 퍼즐이 시작된다.
축이 4개 무늬에 맞게 연결해야 하는 것은 알았는데 도대체 연결 방법을 몰라 힘들었다.
해결 - 다가가서 무늬를 밟아야 비로소 축이 연결된다.
축 4개 요리조리 맞춰 올라오는 것은 쉽다.
3. 초반 '함정의 정원' - 가장 첫 난관 -
- '아버지'하며 결투를 하는 곳이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 기억 더듬어보니 옛날 띄엄띄엄 한 한 달 시도하다가 여기서 나아가질 못하니 중단하며 몇 달 안 했다.
- 게임 뒷부분도 궁금해서 꼭 하긴 해야겠고 아~ 뭔가 해결책이 없을까 하여 검색해보니 '트레이너 파일'이 돌아댕긴다.
그때 그것을 이용해서 끝까지 쭉 쉽게 달렸는데 지금 이 파일이 먹히지 않는다.
- 일단 가장 첫 난관이다.
해결
- 일단, 들어가기 전에 에너지 만땅이 중요하겠지.
- 물 마시는 곳으로 부지런히 뛰어가서는 재미없다. 바로 옆에 나타나 물 마시는 중에 죽네.
- 뭔 뾰족한 방법이 안 보인다. 열심히 해 보는 수밖에. 다만 벽치기와 뒤로 넘어 치는 방법이 주효하군.
- 아, 대책 없고 정말 힘든 곳이네.
- 깔끔한 해결은 파란 녀석들은 벽치기, 즉 내가 벽쪽으로 다가서서 (W + 스페이스바 + 왼쪽 마우스)로 한방에 훅 가고
붉은 녀석들은 익숙한 조작인 뒤로 공중 회전하여 뒤에서 치면 쓰러지게 되고 E키로 확인.
애꾸 노인은 마지막에 계속 공격하며 데미지 입혀 마무리
- 계속하면 내공이 쌓이니 그래서 해결되는지 아니면 프로그램상 계속하면 조금 쉽게 해결하게 해 놨는지 모르겠다.
4. 초반 '술탄의 동물원'
마지막 올라서니 옆엔 빛이 보이고 돌아 나오기를 반복. 저 빛도 모아야겠고,
어쨌든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전혀 모르는 중.
해결
- 드디어 5일 만에 해결.
- 저 뒤엔 빛이 아니다. 다음 코스로 가는 그것.
- 꺾어진 가지인 줄 알았는데 벽 타기 하여 위로 건너는 나무줄기였군. 프로그램이 약간 잘못되었겠지. 꺾어진 것처럼 보이니.
- 벽 타기 하여 저 꺾어진 나무줄기 타고 건넌다.
5. 초반 '새들의집 위에서'
해결 - 내내 구르며 갔다.
6. '욕실에서 만나요'
- 새들은 간단히 처치된다. 시행착오 끝에 간단히 없애는 방법이 있네.
중요한 것은 아니고 칼에 맞으면 다행이고, 안 맞으면 매달렸다 다시 일어나 휘두려면 처치되고,
휘둘러 안 맞으면 즉시 매달리고 번갈아 대여섯 번 반복하니 깔끔하고
- 레바까지 당기고 나서, 아무리 훑어봐도 다음 단계를 모르겠다.
- 해결 : 결국 공략을 보았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벽 타기 하여 다음 단계인 왼쪽 빛 쪽으로 가야 한다.
지금 그 오른쪽 위로 가는 중이다.
지금 화면상으로 보면 문이 내려와 버려 왼쪽으로 가기 위해 벽 타기 할 수가 없다. 시간이 지체됐다는 뜻이다.
중간에 보이는 저 문이 천천히 내려오는데 그러면 벽을 탈 수가 있다.
그러려면 앞서 레버 당긴 후 사다리 타고 다시 올라가서 우측까지 능숙하게 가야 한다.
7. '지하 저수지'
이래저래 방황하다 보면 모래, 에너지, 톱날, 로프 등 실컷 만끽한다.
그리고선 더 이상 방법이 없다. 결국 공략을 들여다본다.
해결 - 밧줄 타고 쭉 돌면서 밧줄에 있는 물통들 다 떨어지면서 맨 끝에 밧줄에서 위에 흰빛으로 올라간다.
쫙 올라가면 새로운 환상의 세상이 펼쳐진다.
8. '학문의 전당'
- 이곳에서 에너지 만땅 해서 나가야 한다.
적들과 싸워야 하는데 쉽지 않군. 또, 싸운 후에 최소한 에너지 남겨놓아야 한다.
다음 코너에서 점프라도 하면 에너지가 살짝 줄어드는데 그것을 위해 최소한 남겨놓아야 한다.
모래는 싸우다 보면 다시 충전되니 큰 고민을 필요없겠고
사진 1. 학문의 전당이다. 두 번째 퍼즐이 시작된다. 거울이 있고 빛이 있으니 대충 통박이 왔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 또다시 거울들 정리하는 것까지 좋았는데 파라가 뭔 힌트를 주는데도 못 알아들었다.
어쨌든 도저히 뭔 방법이 없다. 공략을 결국 보았다.
사진 2. 요리조리 거울들 배열하여 저 과녁에 비추면 건너갈 다리가 나오고
사진 3. 벽에 올라 밧줄타고 이동한다.
사진 4. 일단 나와서 첫 거울 치워버리고 뒤쪽 거울을 당겨 갖고 와야 한다.
거울 비치는 각도가 다른 것이 관건이었군.
사진 5. 벽 안에 있던 거울 끄집어내어 맞힌다. 정교하게 맞히면 다음 관문 열리는 화면이 뜬다.
9. 전등이 있는 곳에
- 레버를 한 칸만 당긴다. 그러면 저 반대편으로 건너가진다.
- 건너 가서 한 칸만 민다. 그러면 중앙 벽으로 다시 돌아와져서 우측에 벽 단추를 누를 수 있다.
9. '드디어 도착했어요'
공주와 올라가는데 이거 또 한판 싸움 시작이다. 아, 이거 대책 없네.
어쨌든 파란 친구는 벽치기로, 주황색 친구들은 뛰어넘어 뒤로 치기로.
시행착오로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군.
그러고 보니 모래 시간 저것 참 안 써먹었네. 이걸 적절히 써먹으니 한결 수월해지네.
10. '모래 시계'
사진 1. 긴 계단 내려가며 아라비아 음악이 멋지게 나온다.
똑같은 문에 갈길이 없다. 파라가 힌트를 주는데 또 못 알아 들었다.
돌고 돌고 또 돌고,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 벽에 기둥도 타보고.
그래도 쉽게 해결되었다. 파라는 이 곳에 있고 싶다고 어쩌고..
뭔 말인지 몰랐지만 뒷 화면 보고 결국 알았다. 둘이 목욕을 한다.
그나마 쉽게 해결한 곳.
사진 2. 거울 빛 퍼즐은 앞서도 있었다. 약간 조절해보면 금방 해결되기도....
11. '황혼의 탑 저 위로'
이 화면에서
약간 돌아서면 벽을 왔다 갔다 점프해서 내려가게 되는데 거기가 문제다.
되돌리기도 없고 버튼 조작 타이밍도 안 맞고.
긴 시간 와서 한방에 실패하면 뭘 깨닫지도 못한 채 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대책을 세울텐데 그냥 한방에 훅.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해결 - 관건은 타이밍인데 벽 사이 간격이 약간 넓은 것에 착안하여 보통보다 약간 느린 느낌으로 통박 굴렸다.
스페이스바를 꾹꾹 눌러주니 그것이 곧 0.1초 정도 느리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여기 앞서 올라오는 곳이 있는데 역시 스페이스바를 꾹꾹 눌러주는 느낌으로 했다.
급하게 하니 바로 떨어져 죽는다.
12. 헐, 곧 허무하게 끝나네.
쉬엄쉬엄 한 3주에서 한달 걸린 것 같다. 뭔가 시원섭섭하다.
지나고보니 싸움은 벽치기가 대세다. 트레이너 파일이 없어도 충분하군.
심심해서 한 게임, 쉬엄쉬엄 즐겼어야 했는데 왜 그리 급했을까?
파란친구들은 벽치기, 주황친구들은 뒤로 넘어 치기.
그때, 한참때 인터넷에서 어떤 님이 하룻만에 싱겁게 끝냈다면서 어쩌고..
지금도 거짓말처럼 들리긴 하지만 감각있으면 이삼일이면 충분할 것 같기도 하다.
잠시 즐거웠던 페르시아, 굿바이 모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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