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4일 (토, 폭염) 대마도 곤겐산
8월 1일 (수)부터 휴가다.
올해는 울릉도로 가려 작정했었다. 애초 한 달 전에 보니까 뭐 없다.
누구나 아스라 얘기하더라. 휴가철에 숙박도 문제고 특히 여름에 일기예보따라 발 묶기기도 한다며.
다행히도 8월 1일부터 2일까지 가까운 1박 2일 대마도 곤겐산이 떠 있다.
혼자 이것저것 알아보려다가 성가셔서 편하게 얹혀 가려 예약을 했다.
어라 한 보름 전부터 그제사 대마도 트레킹과 울릉도가 이곳저곳에서 막 쏟아져 나온다.
예약한 그곳에 보름 전쯤 들어가보니 1박 2일이 사라지고 당일로 바뀌었다 한다.
아쉽지만 딴 곳에 예약하기도 그렇고 우짜겠노.
사흘 전에 중간 점검한다고 들어가보니 일정이 사라져삣다. 죄송하단다. 아~ 시키들
예약한 이곳이 토요일도 있어 신경질 나지만 대체하라고 했다.
그리고 떠났다.
그리고 곤겐산 한 20~30분 올라가나? 거의 뒷동산이네.
올해는 유난히 덧정없는 기나긴 폭염에 3시간 반을 걷기에도 힘들더라.
쪼매 이국 풍이 있으려나 기대했는데 참나무와 삼나무 동백나무로 거의 우리네 뒷산이다.
앞으로는 갈 일이 없겠지만 기록해 둬야겠지.
대마도는 두 항구가 있단다. 그중에 한 곳이 부산에서 더 까까운 이곳 히타카츠 항이다.
차도로 한 1km 걸어서 ㄱ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는 푯말이 있다.
곤겐산에 올라서면 우리네 비석 같은 것은 없고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 (밑에 사진 첨부)
다시 내려와 아스팔트로 걸어 내려간다.
ㄴ지점에서 ㅂ으로 아스팔트로 샛길로 빠르게 돌아갈 수도 있다.
ㄷ지점이 러일 평화 기념탑이 있다.
시간이 되면 ㄹ지점인 애매랄드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겠지. (밑에 사진 첨부)
ㅁ은 딱따구리 길이란다. 쭉 돌고 나오면 한 1.5km쯤 될 것 같다.
이제 ㄷ지점에서 히타카츠 항까지 땡볕 내리쬐는 아스팔트 차도다. 대략 30~40분 걷는다.
물론 차도 없고 한참 섬이니 공기는 깨끗하다.
한 달 이상 한반도를 비롯해 전 지구가 폭염에 난리 났다.
따라서 3시간 반이면 충분했다.
2018년 8월 4일 (일, 폭염) 금정산
기약도 없는 맨날 들끓는 폭염
동문에서 4 망루 살짝 밑으로 8부 높이의 숲길로 상마 마을, 범어사 경내로 도착한다.
집 앞에서 쇠주 한 잔 하고 돌아와서 강쥐들과 밤마실을 밤 12시까지 돈다.
2018년 8월 27일 (일, 흐림) 금정산
어제부터 비가 내리며 담주 수목까지 비 예보다.
한달 보름 동안 그 지겨운 폭염에 비가 중간에 단 한 번도 안 내렸다.
오늘 오전에는 천둥에 집중 호우였다. 오전 11시 경에 비가 그친다.
물론 담주 내내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로 목요일까지 예보되어 있다.
오후에는 비가 올 것 같지가 않다. 예감이 맞았다.
정오에 바로 나서서 흐림, 바람, 습도, 희미한 태양이 혼재되어 있는 오후였다.
'나는 산과 바다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2018년. 등산 (10월) (0) | 2018.10.14 |
---|---|
[사진] 2018년. 등산 (9월) (0) | 2018.09.30 |
[사진] 2018년. 등산 (7월) (0) | 2018.07.02 |
[사진] 2018년. 등산 (6월) (0) | 2018.06.03 |
[사진] 2018년. 등산_5월 (0) | 2018.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