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산과 바다로

[사진] 2015년. 강아지와 나들이_3월

코코와채송 2015. 3. 28. 21:57

2015년 3월 1일 (일. 맑음) 마안산

 

등산 갔다 와서 오후에 강쥐와 서너 시간 돌고 집에 와서 두 녀석 씻기고 나오니 어라 없다.

방석이 테이블 밑에 들어 가버렸네.

나란히 두 넘을 발견 하고선, ㅎ

 

 

 

 

 

 

 

 

 

 

 

 

 

 

 

 

 

 

 

 

 

 

 

 

2015년 3월 7일 (토. 맑음) 마안산

 

까치는 대포산에 봄이 왔음을 알린다.
케이크 먹다 남은 것 얻어먹는다. 폭풍 흡입한다.
나들이 후 목욕하고 나면 어김없이 둘이 붙어있다. 추워서 붙어 있는 것 안다. 드라이기로 말리기 전

 

 

 

 

 

 

 

 

 

 

 

 

 

 

 

 

 

 

 

 

 

 

 

 

 

 

2015년 3월 14일 (토. 맑음) 마안산

 

 

 

 

 

 

 

 

 

 

 

 

 

 

 

 

 

 

 

 

 

 

 

 

 

 

 

 

2015년 3월 15일 (일. 맑음) 촌에 거름 내러

 

 11시 반 ~ 오후 4시까지 너 다섯 시간 거름 낸다.

아무것도 안 먹이고 촌으로 나섰다.

사료는 시골 마당에 놓아두었다. 안 먹었다. 즉, 하루 종일 먹은 게 없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 8시에 두부 뭉개어 섞어주니 그것도 환장하지 않고 적당히 먹는다.

낮에 코코는 지 혼자 온갖 곳을 누비고 채송이는 늘 따라 댕기니 거름 뿌리는데 방해되기도 한다.

채송이는 소똥도 먹는 것 딱 걸렸네.

둘 다 얼마나 뭘 먹었는지 몰라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

엘지 G3-Cat6 폰으로 중간중간 찍는다.

 

온종일 왔다 갔다 줄곧 따라 댕기느라 피곤하겠지. 거름 뿌린 곳에 앉아 있다.
코코도 마찬가지 그리고 봄나물이 올라오고 있네.

거름에 뒹굴고 흙먼지로 뒤범벅되어 둘 다 누더기가 되었는데 사진은 많이 말끔해 보인다.

집에 와서 벽이 하얀 훤한 욕실에 들어서니 정말 가관이었는데 굳이 찍질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녹초가 되어삣네.

 

 

 

 

 

 

 

 

 

 

 

 

 

 

 

 

 

 

 

 

 

 

2015년 3월 16일 (월) 집

 

 인형 물고 앉아서 잔다. ㅎ

 

 

 

 

 

 

 

 

 

 

 

 

 

 

 

 

 

 

 

 

 

 

 

 

 

 

2015년 3월 21일 (토. 맑음) 마안산

 

참으로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이다.

 

출근하기 전인데 날이 춥다.

채송이는 뭐 하나 싶었더니 이불 속으로 자기가 살짝 숨어 들어갔다.

 

 

 

대포산 왕좌의 자리 우리 코코 평정하고선 곧 여인을 맞이한다. ㅎ

오후에 강쥐팀에서 술과 순대, 족발 등 가져왔다.

얼씨구 술 취해 테이프 끊겨 버렸다.

녀석들과 우째 내려갔는지도 모르겠고 아무 기억이 없다.

 

 

 

 

 

 

 

 

 

 

 

 

 

 

 

 

 

 

 

 

 

 

 

 

 

2015년 3월 26일. 한밤에

 

 

 

 

 

 

 

 

 

 

 

 

 

 

 

 

 

 

 

 

 

 

 

 

 

 

 

 

 

2015년 3월 28일 (토. 맑음) 마안산

 

덩이괭이밥

 

 

 

 

 

 

 

 

 

 

 

 

 

 

 

 

 

 

 

 

 

 

 

 

 

 

 

 

2015년 3월 29일 (일. 맑음) 촌에 밭고랑 타러

 

어메는 밭에 심을 감자씨 다듬고 있다,

옆에서 말벗하고 있는데 어김없이 내 곁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구나.

 

 

 

코코는 바로 옆에서

밭고랑 갈고서 어메는 감자씨를 심고

난 거름을 흩이는 중인데 한나절 곁에 졸졸 따라 댕긴다.

힘들어 쉴 만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