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 2014년 7월 30일(수) ~ 8월 4일(월)
베트남은 한 마디로 말하라면 오토바이 천국이다.
갑부라도 승용차를 못 모나? 승용차는 단 몇 대만 보인다.
오토바이와 택시 그리고 관광버스가 전부다.
오후면 어김없이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고 후덥 지끈 우리나라 장마 날씨와 똑같네.
6일 동안 쨍한 태양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나마 구름에 가린 희미한 태양이 반가웠는데 그것도 6일 통틀어 딱 1시간 정도 본 게 다다.
휴가 첫날, 7월 30일. 수요일
김해국제공항 10시 이륙
공항에서 출발 앞서 된장찌개 먹었다.
비행기 안에서 11시 넘어 식사가 나온다. 통과시키고 맥주 캔이나 한 개 마신다.
5시간 후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되는데 베트남은 우리보다 2시간 늦단다. 시계 맞추고 나니 다시 낮 1시다.
이제 선배가 5일 예약한 호텔 거리 숙소로 간다.
호찌민에서 제일 비싸다는 Sheraton 호텔이란다.
일일 숙박 우리 돈 20만 원이 넘는다.
딴 것은 다 있는데 스킨과 로션이 없다.
냉장고 안에 이것저것이 있다.
5일 숙박 예약되어 있지만 매일 청소며 이불이며 처음처럼 세팅해 준다.
맥주캔도 3종류로 각 2개씩 냉장고에 들어있다.
맥주캔 그 뭣이라고, 쪼맨한 것 하나 꺼내 마시다 6개 홀짝 다 마시기도 했고 어느 날은 한두 개씩, 다음 날은 마른 과일과 마른안주까지 준비해 놨더라.
마시기 불편해서 배려했는지 잘 마시라고 준 건지 몰라.
그런데 체크아웃하면서 캔맥주 하나당 우리 돈 7천 원이네.
창문은 열수 없도록 되어있다.
담배는 결국 욕실에서 피웠지만 따로 환풍 스위치도 없다. 참 갑갑하다.
창문 못 열도록 되어있는 것은 자살 방지용으로 들었다.
이건 체크아웃하며 나오는 날에 찍었다.
어라 생화다. 인조이겠거니 하고 관심도 안 가졌는데 몰라봐서 미안했다.
짐 풀어놓고 근처에 쌀국수를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있다,
호텔 거리여서 그렇나? 뒤에 늘 먹었던 쌀국수 가격의 두배였군.
그런데 새콤한 김치가 있었으면 딱 좋았으련만 반찬도 없고 이게 달랑 다다.
느끼해서 싫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늘 나오던 그 벤탄 시장이다.
여행자거리 동네인 데탐으로 가는 중에 이게 나오네.
숙소 호텔에서 여기 벤탄시장까지 버스 한 정류장이고 여기서 낼 여행 예약하러갈 데탐까지도 버스 한 정류장이다.
참으로 오토바이 천국이다.
데탐 가서 내일 일정 예약하고 돌아오며 호텔 라운지 한 컷
풀장도 옆에 사우나도 공짜지만 6일 동안 한 번도 이용할 시간이 없었다.
낼은 메콩 델타 여행을...
남부는 트레킹할 곳을 못 찾겠고 여행하러 온 것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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