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과 바다로

제주 올레길 2차_5, 6, 10코스

코코와채송 2011. 8. 10. 00:46

3년전 제주 올레길 갔었고 

이번 여름 휴가에 2차 올레길에 올랐다.

8월 4일 ~ 8월 7일 (3박 4일)

 

더위를 참 좋아하는 나지만 폭염 주위보 내려서 쪼매 힘들었다.

이번엔  짧은 휴가와 태풍 예보 땜에 5, 6, 10코스를 걷는다.

 

 

 

 

 

5코스 남원포구 출발

 

 

 

 

 

 

 

 

 회덮밥 후딱 해치우고

 

 

 

이것은 부산 충무산 장어 통발이다. 여기까지 헤엄쳐 왔네. 

앞서 중국 부표와 중국언어로 된  페트병까지 더러 보였는데 일단 심각하다.

 

 

 

 

 

 돌빡을 조심스레 건넌다.

 

 

 

 

 

 

 

 

 

5코스인 쇠소깍에서 종료한다.

늦은 7시가 다 되었다. 민박이 없어 콜택시타고 서귀포시로 나갔다.

 

 

 

 

 

 

 

 

 

 

 

 

 

 

 

 

 

 

 

 6코스 출발

 

 

 

 1시간 가니 '보목 포구'라고 나오더라.

어촌 마을이라 횟집도 더러 많고 한라산 쇠주 한병과 자리돔물회 한 접시로 한잔한다.

밥과 고등어도 따라 나오네.

무더운 날씨, 시원한 물회 안주에 쇠주 한 잔이면 족하지. 나머지는 패스다.

 

 

 

 

 

 

 

 

 

 6코스 끝인 외돌개 도착

 

 

 

 

 

 

 

 

 

 

 

 

 

 

 

 

 

 

 

 

 

10코스

 

밀물때 저기 물이 차오르려나? 잽싸게 돌빡을 건너갔다. 

 

 

 

 

 

 

 

 

 

 하멜표류기의 배

 

 

 

 배 바로 옆에 멍게 한 접시와 쇠주 한 잔 하고선 한 컷

 

 

 

 

 

 

 파도가 빠질 타이밍 맞춰 빨리 뛰어내려 제 빠르게 건너갔다.

스릴 코스네.

 

 

 

 

 

 

 

 

 

 

 10코스의 완연한 들판에

 

거의 도착할 쯤이지 싶다. 인적이 없는 이곳에서 홀딱 벗고 알몸으로 바닷물에 풍덩,

폭염에 긴 트레킹에 풍덩,

오~ 내가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가 여기에 또 있었나? ㅎ

 15km, 5시간, 10코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