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절대 조중동 신문기사 긁어가지 말 것. 천문학적 벌금이.

코코와채송 2009. 8. 21. 18:22

5년 전 어처구니없던 일이 내게 일어났다.
이 땅의 사회 반동인 찌라시 수준의 신문인 조중동에 딱 걸려들었다.
내 수학 학원 홈피에 정치를 싣겠나? 경제를 싣겠나? 동아일보에서 교육 동향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한 것에 대해 걸고넘어졌다. 
1년 반 동안 총 16건 교육 관련 내용을 스크랩하였다 하여 벌금 1500만 원이라며 동아일보에서 내용증명?으로 날아왔다.

가령 허접한 어느 홈피에 저작권 걸린 음악을 16개 올렸다 해서 1600만 원 누가 때리나?
일개 학원들 홈피에 각종 장르로 신문 기사들 스크랩도 많이 있을 텐데 그러면 한 해 수천 수조 원 벌겠네.


동아일보, 이 괜노무시키. 하여튼 내겐 청천벽력이었다.
방학 때 부모들은 애들과 어떻게 보내야 하며 올해 수능은 어떻다는 등, 참조할 내용들이라 홈피에 동아일보 누구 기자며 친절히 그대로 옮겼다.
교육에 관한 내용을 널리 알리려 애썼고 동아일보 홍보해주고 자랑스러운 기자 이름 알려지니 나는 상을 줄 줄 알았다. 
아는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무조건 지니까 합의를 잘하라고 하였다.
울고 불고 결국 60만 원으로 해결하고 돈 냈다.
동아가 이 정도면 조선, 중앙은 더 길길이 날 뛰었겠지. 괴뢰 반동 신문 조중동.

절대 조중동 가까이하지 말자.
신문 자격조차 못 갖춘 찌라서 수준인 건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하는 만큼 사회나 본인에게나 해가 된다는 것도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