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
1. 늙어가니 주절주절 말이 쪼매 더 많아져 간다. 그 참.
2 오늘 일하는 중에 뜬금없이 노래가 내 입에서 흥얼흥얼 거려졌다.
- 어느 지인이 멀리 이사를 가니 오는 토요일 다들 함께 모여 술 한잔 하잔다.
- 그러고 보니 예전 같이 함께 노래방에 갔을 때 내가 이 노래를 드물게 한 번씩 불렀었는데 다들 즐거워하긴 했다.
- 아마도 바쁜 와 중에도 그런 잠재적인 음악이 나도 모르게 중얼거려졌으리라.
3. 희미한 기억에 대략 십사오 년쯤 될 듯한데
연산동에 모임에 가던 중에 길거리에 레코드점에 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바로 들어가서 이 한 곡만 테이프로 녹음해 달라고 했다. 기억에 한 4천 원? 당시 비싸게 했다.
레코드점들이 이곳저곳 하나하나 문 닫아 갈 때이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 이 흔한 노래가 전국구 소리바다에서 이 곡은 못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희미한 기억인데 삼태기 곡은 귀한 음악이었다며 얘기들 들은 것 같다.
4. 다른 앨범 [강병철과 머슴 아들 80] A03. 낚시터의 즐거움이 있다.
- 이 버전은 보다 더 경쾌하고 분위기 잘 담아서 좋긴 하다.
- 그런데 가사가 첨가되면서 고기를 굽어 먹는다는 얘기가 나와서 이 버전 올리기가 싫었다.
5. 마침 오늘 '한겨레 신문' 조홍섭 기자 글이 올랐다.
- 물고기들이 아픔을 느낀다고.
- 그것도 과학자들이 대부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는 것.
- 지난 6년 전쯤에 '붕어도 아픔을 느낀다며' 한겨레에 조홍섭 기자가 올린 글이 계기가 되었는데 그때부터 회와 낙지, 곰장어, 가재등 살아있는 생물들 먹질 못 한다.
6. 위에 인터넷에 퍼 온 그림을 보고 망구 혼자 중얼거려 본다.
'우리네 가족들 행복하게 살 게 그대로 놔 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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